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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의 봄 나들이

고현자 | 대산문예출판 | 5,000원 구매 | 100원 1일대여
0 0 20 39 0 0 2024-07-10
고현자의 싱가포르일기와 제7 시집 중 대표시 세편을 소개합니다 1. 사진기 / 고현자 속살 고스란히 드러낸 창문 너머로 걸어 나온 새싹의 냄새에 도사리듯 앉아 있던 애꾸 신발을 신는다 게으른 눈을 깜박이는 만삭의 먼지 타래가 아수라장인 채 방치된 거실은 진공기 소리만이 분주하다 안방까지 쳐들어와 햇살을 수유하는 봄 한점 빛도 허락하지 않는 앙다문 눈은 벌써 쫑긋 나온 셔터를 누르고 말 기세다 아지랑이 가득 찬 한나절임에도 한 발짝도 떼지 못한 호수 같은 왕눈이 애꿎은 계절만 원망이다 2. 내 안에 담은 온실 / 고현자 어느 정도의 산수화를 위해 제어된 조건을 조성하도록 유리나 투명 재료로 그려 넣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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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문학상작품집

편집인 : 고현자 | 대산문예출판사 | 5,000원 구매 | 0원 1일대여
0 0 62 5 0 10 2024-07-05
대산문학 제13,14호는 글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애정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우리 커뮤니티 내에서 활발한 활동과 다양한 목소리를 기념하는 날 입니다. 특히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치하하는 수상작을 발표하고 대산문학회와 대산문예출판사가 진심을 다해 축하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재능과 창의성 공예에 대한 헌신은 눈에 띄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 신인문학상이 계속해서 문학 여행을 하고 독특한 관점과 스토리텔링한 능력으로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데 영감의 등불이 되기를 바라는 대산문학회의 마음으로 오늘의 창을 열었습니다.

고현자 시론

고현자 | 대산문예출판사 | 5,000원 구매 | 300원 1일대여
0 0 49 36 0 3 2023-12-28
"소박한 섬에서"라는 시는 고요하고 조용한 섬의 풍경을 통해 내면의 안식처를 표현한 시입니다. 화자는 바람 소리와 물소리를 통해 자연의 소리와 조용함에 빠져들며 안락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낚싯대가 잠들고 깨어나기를 반복한다는 표현은 시간의 흐름과 변화를 나타내며 삶의 주기와 함께 내면의 변화와 생산성을 상징합니다. 또한 잔잔한 물속의 하늘은 섬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강조하며 그곳에서는 모든 세상사를 잊게 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김상화의 산행일지 고현자의여행일기

편집인 : 고현자 | 대산문예출판사 | 5,000원 구매 | 300원 1일대여
0 0 61 14 0 8 2023-12-28
꿈에 그리던 지리산 천왕봉을 가다. 풍성하고 서늘한 가을이 그리운 모양이다. 여름 한나절의 작열(灼熱)한 뙤약볕도 머지않아 고개를 숙일 것이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살그머니 볼을 스치면 얼마나 시원할까? 그러면 그것이 가을이 오는 신호라 생각할 텐데~^^ 아마도 머지않아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오지 않겠는가? 필자는 가을이 오고 있는 계절을 맛보고 싶어 한나절엔 여름의 체벌(體罰)과 같은 따가운 볕을 받으며 걷기도 하고 때론 그늘에 앉아 마지막 매미 소리를 듣기도 한다. 저놈들이 울지 않으면 아마도 가을이 오는 것이 아닐까?

2024신인 작가들의 얼굴

편집인 : 고현자 | 대산문예출판사 | 5,000원 구매 | 300원 1일대여
1 0 160 32 0 12 2023-12-20
대산문학회의 2023년 신인문학을 수상하신 여러분의 순수한 작품집을 만들고 여러 심사위원들이 평을한 시집으로 류성춘 사진 작가의 사진전을 함께선보인 작품을 2024년의 신인작들의 얼굴이란 이름으로 발행인 고현자가 편집하여 대산문예출판사에서 출판하였다

대산문학회수필

고현자 | 대산문예출판 | 1,800원 구매 | 0원 1일대여
0 0 129 10 0 14 2022-12-05
K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가 재혼을 하셨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했다. 계모는 밥을 제때 해주지 않았다. 계모가 해주는 밥을 먹고 학교에 가면 지각을 했다. 지각을 하면 교문에서 규율부로부터 구타를 당하고 기합을 받았다. 그래서 아침밥을 굶고 학교에 가면 아침과 점심을 모두 굶고 저녁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하루를 저녁 한 끼만 먹고 살려니 배가 너무 고파서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K는 등교를 포기하고 아버지 몰래 고모의 집으로 갔다. 수소문 끝에 고모 집에 아들이 있는 것을 확인한 아버지가 데리러 와서 집으로 가자고 했지만, 아침밥을 먹고 등교하자니 규율부의 구타와 기합을 감내하기 어렵고 아침밥을 굶고 등교하자니 배가..

대산 임원님들 운율을 노래하다

고현자 | 대산문예출판 | 3,000원 구매 | 0원 1일대여
0 0 105 11 0 7 2022-12-01
불태웠던 자리에 고독한 빗물이 추적추적 하염없이 차가워지고 있다 무수히도 정열로 빚어내었던 알싸한 엊그제 같은 사연 허공중에 마냥 머물러 있는데 갈색이 가까워지고 있는 건지 떨어지는 소리 요란하다 냉기 서린 절기는 흔적을 남기고 있다 가을 여인의 심장이 또렷이 흐른다 혼자 감당해야 하는 운명처럼 넝쿨째 먼 길을 나선다 한기 서린 난바다로

소설/라인강의 푸른 날개/숨은 딸

고현자 | 대산문예출판 | 1,800원 구매 | 0원 1일대여
0 0 113 8 0 9 2022-12-01
며칠 동안 단식투쟁을 했다. 방 안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대학교에 응시도 못 해보고 미리 포기한 것이 억울했다. 연년생인 남동생 둘, 그 아래로 아직 어린 여동생까지 줄을 잇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문득 화가 불쑥 치밀어 오르면 참을 수가 없었다. 부모가 기거하는 안방 마루를 쿵쿵 굴려대며 시위도 해 봤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매달려 애걸복걸도 해봤다.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아궁이 앞에서 가마솥을 부지깽이로 탕탕 쳐대며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도 식구들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호랑이처럼 엄한 아버지도 그런 딸을 슬슬 피해 지나쳤다. 그래서 이젠 골방에 처박혀 식구들의 얼굴을 아예 외면할 생각이었다.

신인문학상작품

김본술 유정 허정애 | 대산문예출판 | 3,000원 구매 | 0원 1일대여
0 0 138 3 0 10 2022-12-05
현대시의 시의 발상이나 동기는 자신의 체험을 재생시킨 이미지에서 상황을 설정하여 전개하고 주제로 결론짓게 된다. 이번 신인상 응모작품은 예심을 거쳐서 올라온 허정애의 「그대 이름은 뚝딱」 외 5편 중에서 「깻 모종」 「작별 인사」 「나는 사랑인 줄 알았네」등 세 편은 그가 실제로 체험한 일상에서 인식한 자신의 환경이나 주변의 현실적인 고뇌를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시법을 감응하게 하고 있다. 이는 외적인 사물에서도 자신만의 의미를 탐구하는 내적인 관념을 투영하는 경우의 작품을 많이 접하게 하는데 여기 허정애도 동적인 ‘깻 모종’에서 그의 사유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그리움으로 형상화하는 시적인 전개와 ‘발밑에 깔린/ 낙엽 한 장에/ 그리움을 적어’둔다는 어조와 ‘삶을 저울질하..

기행문

강진용 문수점 | 대산문예출판 | 1,000원 구매 | 0원 1일대여
0 0 156 2 0 30 2022-12-05
살빛같이 고운 아침 햇살이 가을 문턱을 두드리는 10월 16일 고현자회장님, 안재헌이사님과 집 앞 발산역 근처 NC백화점 앞에 모여 대산문학의 큰 도움을 주신 문경시 점촌읍에 거주하는 강상률시인님의 개인 시화 및 소장품 전시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출발했다. 승용차 밖의 풍경은 아직도 덜 익은 단풍들로 산세를 이루고 그나마 곱게 차려입은 잎은 손짓하며 계절의 노래를 불러주고 있었다. 고속도를 달리다 보니 점심때가 되었고 휴식도 하고 화장실도 들릴 겸 옥산휴게소에 주차를 했다. 셋이서 오랜만에 먹어보는 오붓한 시간이다. 김치우동 유부우동에 공깃밥 한 그릇을 추가해 말아 먹는 그 맛은 잊을 수 없을 만큼 꿀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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