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단식투쟁을 했다. 방 안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대학교에 응시도 못 해보고 미리 포기한 것이 억울했다. 연년생인 남동생 둘, 그 아래로 아직 어린 여동생까지 줄을 잇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문득 화가 불쑥 치밀어 오르면 참을 수가 없었다. 부모가 기거하는 안방 마루를 쿵쿵 굴려대며 시위도 해 봤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매달려 애걸복걸도 해봤다.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아궁이 앞에서 가마솥을 부지깽이로 탕탕 쳐대며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도 식구들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호랑이처럼 엄한 아버지도 그런 딸을 슬슬 피해 지나쳤다. 그래서 이젠 골방에 처박혀 식구들의 얼굴을 아예 외면할 생각이었다.
최균희
- 197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 저서 : 창작동화집 『아기 참새』 외 25권, 동시집 『아이와 달맞이꽃』
- 장편소설집 『평양기생학교 스캔들』 발간
- 글쓰기지도서 『재미있는 이야기글쓰기』외
- 교육생애사 『교육과 문학, 두 수레바퀴를 굴리며』 등
- 현재 : (사)어린이문화진흥회 이사장, (사)국제펜한국본부 부이사장
- (- 사)한국문인협회 문인극 기획위원, 물오름극단 배우
- (사)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 (사)계간문예작가회 자문위원,
- 송파문인협회 및 송파인문학포럼 원우회 고문,
- 서울 언남중학교 교장,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강사 역임
- 수상 : 독서문화상, PEN 문학상, 한국문화예술상, 한국아동문학창작상,
- 상상탐구작가상, 김영일아동문학상, 홍조근정훈장 등
- 1992년 3월 ~1993년 3월 중학생 조선일보에 청소년소설 연재
- 「꿈이 영그는 교정 」 328회 원고지 분량 2,300매
- 단편 소설 ‘목마른 나무’ ‘댄스 동아리 ODE' ’자유비행의 꿈‘
- ’어느 여름날’ ‘K병원 8동’ ‘할머니의 종탑’ 등 발표
李 福 宰(Lee, BogㅡJae)- 아호: 笑山- 現 한문화사 회장- 現 평화통일신문 공동대표- 現 한민족운동단체총연합 총회장- 現 동북아평화통일촉진협의회 한국측수석부회장- 現 인터넷신문 +코리아타임즈ㆍ주간지 코리안타임스 명예회장- 現 시인- 現 신문인- 現 칼럼니스트- 現 소설가- 現 한겨레대연합 상임대표- 現 대한민국사이버국회 의장- 現 대조선역사학회 공동대표- (국제메니포스트상ㆍ민족문학상 수상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