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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아프다

삐걱거리는 뼈마디의 비명

바람 소리 알싸하고 움트는 몸부림이 나루(覶縷)하다 눈 녹은 자리 새싹 잉태하고 어둠 내린 숲속엔 소쩍새 투정 소리 처연(悽然)하다 적막이 곧추서있는 밤 삐걱거리는 뼈마디의 비명 얼음 녹아내리는 도랑 물소리 도사리듯 심장 속으로 파고든다 흰머리 무수히 밀어내는 오십견 수분기 죽어가는 초라한 육신 봄이 오는 소리가 아프다


바람 소리 알싸하고
움트는 몸부림이 나루(覶縷)하다

눈 녹은 자리 새싹 잉태하고
어둠 내린 숲속엔
소쩍새 투정 소리 처연(悽然)하다

적막이 곧추서있는 밤
삐걱거리는 뼈마디의 비명
얼음 녹아내리는 도랑 물소리
도사리듯 심장 속으로 파고든다

흰머리 무수히 밀어내는 오십견
수분기 죽어가는 초라한 육신
봄이 오는 소리가 아프다


고현자시인은 대산문학회대표이며 대산문예출판사를 운영하는 작가이다
현) 서울경기행정신문 연재
현) 주간신문 시사코리아 연재
현) 플러스코리안타임즈 연재
저서 : 『가을을 떠도는 여자』
『잃어버린 성』2집 발표
『벽시계의 하루』3집 발표
동인지 『수레바퀴4』외 다수
등 많은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가슴시린 발라드』 2집 중 '언약' 작사 E-Mail : 5hyun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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